아침에 등교 준비를 하고 밤에 잠을 재울 때 순간 욱~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을 보내자고 다짐했는데... 잘 놀다가 잠깐 숙제를 봐주는 사이 순간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하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엄마 화내지 않는 방법에 관해서 공부할 거야~ 숙제하지 말고 저리 가서 놀아 !
화가 날 때 다스리는 방법
일단 멈추기
화가 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 화를 알아차리고 멈추어야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화를 멈추는 데 걸리는 시간 대략 3~5분이면 충분하며 길어야 15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더 이상 밤에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면서 후회하지 말자고요. 일단 화가 날 때 크게 심호흡 5번 합니다.
우리의 오장육부 중에 우리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기는 폐밖에 없습니다.
폐를 열심히 움직여서 우리의 심장으로 들어가는 피의 속도를 한번 늦추어 보는 겁니다.
그걸로도 화가 가라앉지 않으면 그다음은 숫자를 세어 봅시다.
숫자를 세는 논리적인 활동을 하면서 감정적이었던 우리의 뇌를 논리적으로 바꾸어봅니다.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그곳에서 벗어나 보는 겁니다. 아이들만 두고 밖으로 나갈 수는 없으니 화장실로 가보거나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과 분리된 시간을 조금 즐기세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혹시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우울증이 아닐까?
혹시 밖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 문신이 온몸에 새겨진 깡패를 만나서도 화를 참지 못하고 대든다면 그건 분노조절장애가 맞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별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낸다면 그것은 분노조절장애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분노조절장애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좋은 행동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에게 화가 날 때도 잠시 잠시 멈추고 화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어른이라는 말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기
사실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부단히 애쓰는 엄마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럭버럭하고 짜증을 냈다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날때에는 내가 왜 짜증이 났는지 왜 화가 났는지 나를 뒤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좋은 엄마 콤플렉스를 가지고 평소 감정이나 행동을 억제하지는 않는지, 또 다른 화가 나는 일로 편한 아이들을 상대로 화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결국 짜증은 아이가 일으킨 게 아니라 내가 일으킨 생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엄마는 더더욱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화가 날 때는 멈추어서 나의 감정을 살피면서 화가 난 상황에 대해서 감정을 빼고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엄마는 아이를 잘 돌보는 엄마가 아니라 행복한 엄마라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앞에서 웃어 보이는 엄마 대신에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뒷모습에도 행복할 수 있는 나 자신이 행복한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너무 애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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